국립익산박물관 신상효 관장, 국내 첫 ‘미륵사지 해설서’ 발간
국립익산박물관 신상효 관장, 국내 첫 ‘미륵사지 해설서’ 발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8.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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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륵사지를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해설서를 통해 여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역사관을 전하고 싶어 해설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국립익산박물관 신상효 초대 관장이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역사가 담긴 ‘해설·감동 그리고 시와 풍경이 있는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 해설서를 국내 처음으로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해설서는 신상효 관장이 익산에 부임해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과 일 년여 남짓 미륵사지의 사계절을 관찰하고 남긴 자작시와 풍경을 담아 엮은 감성 충만한 책이다.

 책에 실린 미륵사지 풍경은 매일 오전 8시 전후, 오후 6시 전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유물과 역사기록 속의 미륵사와 유적 발굴조사, 석탑 보수정비, 국립익산박물관 속의 미륵사지를 소개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미륵사지 유리건판 사진, 미륵사 관련 옛 문헌 기록과 옛 문인들의 시구를 보기 좋고, 읽기 쉽게 담아냈다.

저자는 사계절 변화되는 미륵사지의 정취와 풍경에 대한 소회를 40여 편의 자작시로 풀어 무왕도시 익산, 박물관을 품고 있는 미륵사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신상효 관장은 “부임 후 1년 동안 미륵사지의 사계절이 너무 아름다워 풍경사진과 자작시를 지어 해설서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이 책을 통해 백제문화와 미륵사지의 역사를 다시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설서는 책 제목과 같이 해설과 시와 풍경이 있는 감동 충만한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 해설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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