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5명 교수 저서,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도서 선정
전북대 5명 교수 저서,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도서 선정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8.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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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의 교수 5명이 발간한 책이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도서는 ▲황갑연 교수(철학과)의 ‘문도론’▲박휴용 교수(교육학과)의 ‘포스트휴머니즘과 교육의 미래’▲홍성훈 교수(경제학부)의 ‘환경·에너지 경제학 ▲나미수 교수(신문방송학과)의 ‘미디어와 젠더’(이상 전북대 출판문화원) ▲김무열 교수(생명과학부)의 ‘백두산의 야생화’(해진미디어) 등이다.

 황갑연 교수의 ‘문도론’은 공자, 맹자, 순자의 제자백가 시대, 한 대, 위진남북조, 송ㆍ명ㆍ청 대 그리고 조선 5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던 동아시아 학술사의 큰 주제였던 ‘문도론’의 전반을 꿰뚫는 연구서다. 지금까지 학술계에서 중국 고대에서 근세까지 문도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한 단행본은 이 책이 처음이다.

 박휴용 교수의 ‘포스트휴머니즘과 교육의 미래’는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한 포스트휴먼적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포스트휴먼적 사회에서 지시고가 정보는 어떤 성격을 띨 것인가, 그리고 학교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 것인가의 세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총 10개 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홍성훈 교수의 ‘환경·에너지 경제학’은 환경 문제를 다양한 경제적 분석 방법으로 풀어낸 책이다. 특히 환경규제정책이나 환경규제의 영향평가, 기후변화와 국제협력 등 환경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경제적 분석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미수 교수의 ‘미디어와 젠더’는 다양해진 미디어 환경 속 젠더의 모습을 올바로 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개념들이 담겨 있다. 성과 젠더의 개념에서부터 페미니즘의 역사를 담은 이론, 뉴스에 나타나는 여성과 남성의 이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와 광고에서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이떻게 재현되는지, 성별화된 미디어 생산의 현장까지 다채로운 시각이 담겨있다.

 김무열 교수의 ‘백두산의 야생화’는 저자가 10년 동안 직접 백두산과 만주지역에서 확인하고 정리한 식물들이 정리돼 있다. 114과 440속 507종, 12아종, 82변종, 6품종 등 총 901 분류군이 수록돼 있다. 분단 현실에서 북한에 분포하는 식품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세종도서로 선정된 도서들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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