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문화 관광자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임실 문화 관광자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8.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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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임실이 이렇게 멋지고 관광 및 문화자원이 풍부한 줄 몰랐어요.”

임실군은 행정체험 대학생 아르바이트 50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알기 맞춤형 임실투어’를 진행했다.

 5일 군에 따르면 행정체험 대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으며, 5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군의 대표 관광지와 문화자원 14개소를 방문하게 된다.

 5일 오전에는 국내 최초의 치즈 발상지인 성가리 치즈공장을 찾았다. 임실치즈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한국 치즈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고(故) 지정환 신부의 발자취를 느끼고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임실치즈의 맛과 멋이 깃들고 유럽풍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아 치즈체험을 가졌다.

 오후에는 이석용 생가 및 소충사를 찾아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했다.

 또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된 영천서원과 국가등록문화재 제188호로 등록된 오수 망루를 방문에 임실군의 문화와 역사가 깃든 관광지를 견학했다.

 특히 오찬 간담회에서는 행정체험의 소감을 듣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2일에는 보물 제267호 진구사지 석등과 중기사 철조여래좌상, 옥정호 국사봉, 필봉농악체험, 김용택 섬진강 시인과 만남 등의 순서로 진행할 계획이다.

 투어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임실에서 나고 자랐지만 우리 고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문화관광해설사의 친절한 설명 속에 임실의 역사가 깃든 장소를 직접 견학할 수 있어 뜻 깊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대학생들이 행정업무체험 및 취업·진로탐색의 시간을 통해 군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실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우리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지역의 정신과 정체성을 알고 임실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학생들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통해 자기계발 역량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이 올해 처음으로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년 행정체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4주간 실시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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