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특교세 11억원 확보…‘꼬꼬마양배추 저온 유통’ 탄력
군산시, 특교세 11억원 확보…‘꼬꼬마양배추 저온 유통’ 탄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8.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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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대표적 농특산품인 꼬꼬마양배추가 효율적인 관리로 전국 최고의 특화 작물로 거듭날 길이 열렸다.

 군산시는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는 사용 목적을 정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예산이다.

 대부분 지역 현안이나 재난안전 분야 등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시는 특별교부세를 ‘꼬꼬마 양배추 저온 유통체계 구축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사업의 골자는 꼬꼬마 양배추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신선식품으로 가공·개발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공급 물량을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직결시키겠다는 것.

 따라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꼬꼬마양배추는 획기적인 생산과 판매에 날개를 달게 됐다.

 실제로 꼬꼬마양배추는 지난 2018년 40톤을 처음으로 일본과 대만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3배 이상 증가한 140톤이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추세면 올 연말까지 300여 톤 돌파가 예상된다.

 재배 면적도 크게 늘어 농가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첫해 7농가 7.9ha에서 올해 66농가 30ha로 대폭 증가했다.

 이런 꼬꼬마양배추의 진가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이어졌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상황속에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지역 발전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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