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혼
코로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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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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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 이혼이라는 단어가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는 외신이다.

▼ 코로나19 원인으로 빚어지는 이혼을 말한다. 일본의 한 매체의 분석에서 부부가 24시간 집에서 함께 지내다 보니 다툼이 생기고 가정폭력에서 이혼사태로 이어지는 일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UN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에서 가정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 가정파괴의 주범인 가정폭력이 코로나19 이후 영국은 20%, 미국은 24%, 프랑스는 30%나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혼과 가정폭력 급증의 주요인은 강한 개인주의 성향 때문이라는 게 일본 사회평론가들의 지적이다.

▼ 일본 변호사 상담소에서 실제 이혼한 사람들을 포함해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이혼을 생각한 시기에 대한 설문에 47%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였다는 응답이다. 이혼의 결정적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정적인 사고력이 훨신 강해졌다는 것이다.다행이도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가정폭력과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는 반대로 가정폭력 신고가 전년도 보다 30%이상 줄었다고 한다.

▼ 물론 단순히 수치상으로 단정 할 수는 없다. 문제는 가정등에서 가족과 함께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물리적 접촉,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가정폭력이 일어 날 수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감은 피하고 싶다" 답답함을 호소하는 일본인 부부들의 의식 변화인 코로나 이혼이라는 단어가 제발 한국쪽으로는 얼씬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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