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
문재인 대통령 “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8.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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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긴급 주재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경기·충남·충북·강원도 지사 등이 참석해 4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을 비롯하여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라며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달라”면서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가 건의한 임시주거시설로써의 조립주택에 중앙정부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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