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자유무역지역 ㈜서해로프제강, ‘LED 발광로프’ 생산
김제자유무역지역 ㈜서해로프제강, ‘LED 발광로프’ 생산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8.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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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로프 제작 전문 중소기업 ㈜서해로프제강이 ‘LED 발광로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자리를 잡은 ㈜서해로프제강은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노력을 이어온 기업으로, 이번 개발에 성공한 LED 발광로프는 2017년 특허를 획득하고 제품 출시에 앞서 3년여 간 제품 보강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ED 발광로프는 로프 내부에 LED칩을 내장하고 로프에 부착된 태양광 전지판과 자동센서를 통해 저녁이 되면 낮에 축적한 태양광에너지를 전력원으로 로프가 자동 발광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발광로프는 뛰어난 시인성으로 공사장, 등산로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지역에 설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 설치한 경우에는 야간경관 개선에 아주 탁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프 표면을 PVC연질로 특수코팅 처리해 방수성과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 제품 수명이 일반 로프에 비해 2년 이상 길고 로프가 부식하면서 발생되는 미세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배출이 전혀 없어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제품 판촉에 나선 ㈜서해로프제강은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열린 건축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우수성을 부각한 마케팅 성공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현재 국내 3개 바이어사, 몽골, 인도네시아 등 2개 해외바이어사와 수출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제품으로 ㈜서해로프제강은 김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인 ‘북미 온라인 해외시장개척단 사업’ 참여로 유망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미국 시카고와 캐나다 밴쿠버를 겨냥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해로프제강 LED 발광로프는 현재 참여사업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현지 바이어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수출계약 성사 전망도 아주 밝다”고 전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해로프제강의 LED 발광로프 개발과 생산은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모범 사례다”며 “앞으로도 김제시는 ㈜서해로프제강과 같은 우수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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