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모든 초중고 2학기, ‘등교수업’ 전망
전북 도내 모든 초중고 2학기, ‘등교수업’ 전망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8.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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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학기 수업은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등교수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오는 2학기 학사운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2학기에 해제하기로 밝혔다. 전북도교육청도 지난달에 이어 오는 2학기에는 도내 전 학교에서 등교수업 위주로 학사운영 진행을 다시 확인했다.

 교육부는 지난 31일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등교·원격 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경우, 2학기에는 수업의 효율성과 방역을 고려해 가급적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또는 격주 등교를 하도록 학교에 권장한다. 실제 등교방식은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 상황에 맞게 자율결정이 가능하다.

 한번에 등교하는 유·초·중학교 학생 수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2학기에서는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확대된다. 현재 이 조치가 적용 중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지역사회 감염자가 급증한 광주에서는 입시를 앞둔 고3만 매일 등교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역시 지난달 27일 “우리 도에서는 유치원·초등학교·고등학교 등에서 대부분 등교수업중인데 중학교는 약 23%(48교)만이 등교수업과 격주제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하지 않다면 2학기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아직 도내 학교에 공문을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자세한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 소재의 유치원 및 학교는 1천286교(원)으로 유치원 507원, 초등학교 426교, 중학교 210교, 고등학교 133교, 특수학교 10교다.

 한편 교육부는 “대면·등교수업 확대와 관련한 현장의 요구 등을 고려해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며 “교내 확진자 발생, 지역 감염 확산 등 긴급 상황을 맞이했을 때, 학교·지역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희망할 경 기존의 `등교수업일 조정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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