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관중 경기 전북현대 인원 최다, 방역지침 철저준수 팬들 승리 합작
첫 유관중 경기 전북현대 인원 최다, 방역지침 철저준수 팬들 승리 합작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8.03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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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유관중경기
전북현대 유관중경기

코로나19 이후 첫 치러진 프로축구 유관중 경기에서 전북현대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전북과 포항과의 경기에 2천959명의 관중이 관전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4만2천477석)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전북은 10% 이내 허용인원 4천205명을 감안하면 좌석 점유율은 70.4%로 나타났다.

이날 홈경기는 전북을 비롯 성남, 인천, 수원, 강원, 부산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총 8천984명의 관중이 찾아와 평균 좌석 점유율 68.1%를 보였다. 악천후가 아니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는 수치였다.

폭우롤 뚫고 시작된 전북현대 첫 유관중 경기는 안전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관중들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입장 때는 체온측정은 물론이고 QR코드를 발급받아 확인 후 경기장에 들어섰고, 입장과 경기 관전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좌석배치도 전후좌우 2좌석 또는 1m 이상 유지했고 비말 전파의 우려로 팬들은 함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를 수 없어 ‘뜨거운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전북현대 구단 역시 일반적인 홈경기보다 60%가 늘어난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약의 불상사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첫 유관중 경기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전북현대 김상수 홍보팀장은 “첫 유관중 경기를 찾은 팬들이 방역지침을 너무 잘 지켜줘 안전하게 경기를 치른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이날 전북의 승리는 성숙한 의식을 보여준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일군 것 이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또 “첫 유관중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큼 23일 상주상무와 다음 홈경기에는 더 많은 팬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 한다”며 “대한축구연맹 방침에 따라 앞으로 관중 수용규모가 늘어난다면 이에 맞는 촘촘한 방역지침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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