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원대 투자 사기, 전주 대부업체 대표 검거
180억원대 투자 사기, 전주 대부업체 대표 검거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8.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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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서 18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의 대부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군산의 한 일원에 잠적해 있던 대부업체 대표 A(49)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피해자 36명이 A씨에게 96억6천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에도 A씨로부터 85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32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들은 “대부업체 대표 A씨가 원금과 수익금을 지불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월 1.5-2% 상당의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추적해 붙잡은 뒤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1차로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번주부터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현재까지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투자 사기와는 특별하게 연관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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