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신속한 복구를
폭우 피해 신속한 복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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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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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고 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초까지 닷새간 전주완산 262.5㎜를 비롯 진안 258mm, 임실 신덕 247.5mm, 순창 풍산 240mm, 정읍 234.5mm 등 도내 평균 200mm의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가 154건에 달했다. 세찬 장대비로 도로파손을 비롯해 하천 범람, 수목·토사 유실 등 85건의 공공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고창 선운사는 대웅전 지붕 기와가 파손 및 누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침수와 파손, 축사·농작물·주차장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68건에 이른다. 정읍에서 주택 파손으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전주와 완주, 무주 등에서 주택 9동이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벼 128.27ha와 논콩 67.4ha, 인삼 31.4ha, 과수 5.22ha, 밭작물 3.55ha, 채소 27.26ha,고추 등 52.16ha가 침수되는등 농작물 피해도 컸다.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그 피해는 더 커질 것이다.

더구나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다량의 수증기를 우리나라쪽으로 밀어올리면서 또다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설상가상의 추가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와 시군등은 비가 그친 틈을 타 중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야 한다.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주민들에게는 임시 주거시설 제공과 침수나 파손된 주택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생활의 안전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경우 장시간 물에 잠겨있으며 피해가 커지고 병해충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배수와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

공식적인 피해 집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도로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거나 지반이 꺼져 발생하는 도로위의 포트홀도 차량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뢰밭이 아닐 수 없다. 전주~군산간 산업도로의 경우 포트홀과 노면 갈라짐 현상이 도로 곳곳에 수도 없이 널려 있다.덧씌우기 포장등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잦은 폭우로 연약 지반이 형성되면서 폭우시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사고 등이 우려된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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