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문화시설들 손잡고 ‘품앗이 상영회’ 연다
완주 문화시설들 손잡고 ‘품앗이 상영회’ 연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8.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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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완주품앗이상영회 완성
2회 완주품앗이상영회 완성

 완주군 문화시설들이 손잡고 ‘품앗이 상영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올해는 특히 참여시설이 2곳 더 늘고 상영회에 관람 후 영화 들여다보기 시간 등을 더해 주민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품앗이상영회’는 문화시설 연대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특정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고자 기획됐다.

 완주미디어센터를 비롯해 구이생활문화센터, 삼례책마을 문화센터, 이서문화의집과 새로 참여한 동상생활문화센터, 소양풀뿌리교육지원센터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7일 동상지역을 시작으로 독립영화 화제작 1편씩을 돌아가며 상영한다.

 상영작은 ‘칠곡 가시나들(7일 오후 2시, 동상생활문화센터)’,‘찬실이는 복도 많지(13일 저녁 8시 야외상영, 삼례책마을문화센터)’,‘나는 보리(14일 오전 10시, 이서문화의집)’,‘야구소녀(18일 오후 3시, 소양풀뿌리교육지원센터)’,‘윤희에게(19일 오후 2시, 구이생활문화센터)’,‘이장(22일 오후 2시, 완주미디어센터)’등 총 6편이다.

 김주영 완주미디어센터장은“각자가 가진 공간과 인적네트워크와 기술력과 시설장비를 공유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지역 내 문화시설 간 협력사업의 모델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기획인데 코로나 이후 분산과 근거리를 중요시하는 로컬택트 개념에 딱 들어맞는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완주군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 강력한 방역대응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이번 상영회가 코로나로 위축됐던 주민들의 문화생활이 기지개를 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료관람이고 선착순 입장이며 타 지역주민도 관람 가능하다. 당일 37.5℃ 이상의 열이 있는 사람은 입장불가. 코로나 사태가 급변해 상영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으니 사전에 해당 시설에 상황을 알아보고 방문하는 게 좋다.

 한편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완주미디어센터와 고산미소시장,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함께하는‘2020 문화가 있는 날 강바람영화제’가 고산미소시장 일대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미디어센터(063-262-1895)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anjumediacenter.kr)에 공지할 예정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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