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 34개 대 60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7월에는 매주 화·목요일 주기적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버스정류장,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을 중점으로 방역소독 활동을 42회 454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혈액보유량이 급감하고 있을 때, 65명이 헌혈에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헌혈에 동참할 수 없는 의용소방대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의용소방대원의 배우자와 함께 헌혈에 동참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긴 장마가 이어지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29일과 30일에는 의용소방대원이 이웃 어르신과 마을의 안위를 살피고 상습침수지역 등 예찰활동을 실시하는가 하면, 집중호우로 인해 백구면 유강리 검문소 다리 밑에 물이 차오르자 소방공무원과 배수활동을 지원했다.
오형진 김제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침식 우려와 절벽 붕괴 위험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우리 대원들이 순찰을 통해 안전에 앞장서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의용소방대원의 뜻을 모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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