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심은주 간호사,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원광대병원 심은주 간호사,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7.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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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호흡기검사실에서 근무중인 심은주 간호사가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과거에는 흔히 골수 이식이라 불리던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혈액종양 환자에게서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기증 받은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재생 불량성 빈혈, 선천성 면역 결핍증 같은 악성 혈액 질환에서도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새로 심어줌으로써 질병을 완치할 수 있다.

심은주 간호사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혈액으로 노심초사하거나 병마의 고통과 싸움 중인 환자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며 “아픈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증을 하게 되었는데 누구나 기증을 하면 한 생명을 살리는 불꽃이 될 수 있으며, 이식받은 환자가 완치돼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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