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뉴딜사업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필요성 제기
군산 뉴딜사업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필요성 제기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7.31 14: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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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정부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국내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할 필요도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그린뉴딜을 발표하고 디지털과 그린을 두 축으로 한 경제 위기극복 계획을 제시했다.

 이중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산림의 탄소 흡수와 감축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수종갱신과 숲가꾸기를 적극적 실시해 이를 통해 얻은 산물을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한다는 방침도 내용에 포함됐다.

 결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R&D, 실증사업 및 설비 보급 확대에 국내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산림바이오매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국내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해 숲 가꾸기를 통한 산림 자원의 활용으로 산림자원 순환과 탄소흡수원 확충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목재 460만㎥ 중 바이오매스로 사용된 국내산림 용량은 40만㎥로 나머지 420만㎥가 수입량인 것으로 확인돼 국산 바이오매스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방치되고 버려지는 국내 미이용 산림자원을 이용한 우드펠릿과 우드칩은 정부가 계획하는 바이오매스의 국산화와 고용창출 효과, 국내 자금 순환 등 경제 발전의 3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이라는 것.

 또한 정부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 분산형에너지 확산에 적합한 국내 집중 육성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수민 연구관은 “국내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와 연관된 정부의 정책이 준비되는 과정에 있고 벌채된 채 이용되지 않는 목재를 활용해 에너지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벌채된 순수 목재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 발전과 신규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탄소와 연관된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사업이 활성화된다면 한국판 그린뉴딜이 더욱 빠르게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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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걸 2020-08-03 12:01:49
산지에 방치되어 있는 산림자원은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 우기에는 산사태, 하천으로 유입시 범람 등 많은 피해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활용하지 않았던 자원의 재순환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일수 있는 방안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