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과도한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으로 지력이 떨어진 농지의 지력증진을 위한 볏짚환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예산 1억 7천여만원을 투입 면적 859ha에 볏짚환원 사업을 실시하며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8월 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면적은 최소 0.1ha이상 최대 2ha까지 할 수 있으며, 신청량이 배정량을 초과할 경우는 최대 지급 면적이 조정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볏짚을 잘게 잘라 가을갈이를 실시하면 된다.
사업기간 이후에는 읍·면 담당공무원이 11월 중 현지 점검을 통해 시행 여부를 확인한 뒤 12월 중 볏짚환원사업 지원사업비(ha당 20만 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벼 생육에 필요한 미량성분 공급과 유용 미생물 증식으로 지력 증진이 실천 되어야 한다”며 볏짚 환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 선의의 피해를 입는 농가가 없도록 신청농지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진안=김성봉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