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시군이 정책 협업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전북도는 30일 강승구 기획조정실장과 도내 14개 시·군 기획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기획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2020년 도정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 추진상황을 시·군과 공유하고 시군 협조 요청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한, 시군 건의 사항을 사전에 수렴해 소관 부서와 함께 심도 있게 검토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됐다.
이날 도와 시군은 2021년 국가 예산 확보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기재부 막바지 심의 대응을 위해 도-시군-지역정치권이 원팀을 이뤄 신속한 정보공유 및 적극적인 공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사업’의 대부분이 공모사업으로 종합계획 및 부처 후속 대책을 파악해 공모 신청 등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추진을 위해선 시군과 공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디지털 뉴딜 관련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사업’ 추진, 출산·육아 장려 ‘배려풀 전북’ 확산,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협력, 코로나19 안전신고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군에선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금 지급기준 신설,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시군 현안사업 도비 지원 등 다양한 건의도 나왔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도정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해 시군과 함께 공유·실행하고, ‘한국판 뉴딜’ 대응 등 각종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과의 소통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