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장기 일자리 창출 청사진 제시...고용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전북 중장기 일자리 창출 청사진 제시...고용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7.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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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탄소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등 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 중장기 고용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산 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지역 경제 위기와 고용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로, 3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10대 실행전략, 31개 세부 실천과제가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노동연구원(이규용 박사)은 현재 전라북도 일자리 환경에 대해 인구구조 고령화와 순인구 유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 불확실성, 지역산업과 일자리 창출연계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이를 극복하고자 ▲탄소산업 등 신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 농·생명·바이오산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인구유출 억제 ▲청년, 여성, 중고령자 등 정책 대상별 고용 정책 수립 등 3가지 핵심전략을 세웠다.

여기에는 63개 세부 일자리 사업이 담겼다.

탄소 및 나노방사선기업 유치,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미래 맞춤형 인재육성 및 취업연계 연구개발 지원 등 기존 민선 7기 사업을 비롯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산업용 로봇시스템 운용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전통식품 가공 전문가 양성, 고령농업인 농산물 판로개척지원, 고학력 여성 경력이음 주부인턴제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도는 노동환경개선, 노동정책수립, 노동행정조직 강화,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및 전달체계 효율화 방안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생태계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중장기 고용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통해 전북 지역산업과 노동시장이 객관적으로 평가됐다”며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더 좋은 일자리 시책을 발굴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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