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숙원 사업인 수중암초에 등표 신설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숙원 사업인 수중암초에 등표 신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7.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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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서쪽 해상 수중 암초에 등표가 신설됐다.

이 일대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한 바닷길 제공으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등표는 등대의 일종으로 암초나 수심이 낮은 곳에 설치해 주변의 선박에 장애물 등을 알리기 위한 항로표지시설이다.

비안도서방등표가 설치된 수중암초는 간조 시에는 노출되고 만조 시에는 수중에 수몰되는 특성상 위치 확인이 어렵다.

 특히, 선박 사고에 노출돼 비안도 어촌계 어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이러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이곳에 6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비안도서방등표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 등표는 직경 5.5m, 높이 17m 규모다.

주간에는 구조물의 색상으로 야간에는 15초에 9번 점멸하는 백색 불빛으로 8해리(14㎞) 밖에서 수중암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항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인 청장은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행 위해요소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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