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장비와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신형 형사기동정이 군산해경에 배치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노후 경비함정 대체건조 사업’ 목적으로 형사기동정이 새로 건조돼 일면 9월 배치된다고 밝혔다.
100톤급인 신형 형사기동정은 치안예방 활동, 범죄단속 등 바다에서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목적을 가지며 해상에서 용의 선박 추격과 나포는 물론 감시와 잠복도 이뤄진다.
이번에 군산해경에 배치될 100톤급 형사기동정은 길이 31.8m 폭 6.1m 크기에 3천650마력 엔진 2개가 장착돼 최대 40노트(시속 74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현재 운용 중인 형사기동정 최대속력에 2배 이상 된다.
또 고무보트 1척을 탑재해 낮은 수심에서도 용의 선박을 계속 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8월경 형사기동정 인수팀을 선발해 시운전과 장비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형사기동정 임무가 바다에서의 치안을 지키는 만큼 전북도 해상치안이 한층 든든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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