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D-30… 한병도·소병훈 최고위원 동반당선 주목
민주당 전대 D-30… 한병도·소병훈 최고위원 동반당선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7.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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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미래를 결정할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8·29 전당대회때 있을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전북 정치의 자존감과 직결되어 있어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등 3자대결 구도의 당 대표 선거는 중앙에서 변방에 머물고 있는 전북 정치를 중심으로 끌어오는 성격을 갖고 있다.

 또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전북 정치의 표심은 21대 국회에서 슈퍼여당 지위를 확보한 민주당내에서 주류와 비주류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이 당 대표 선거를 두고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당 대표 선거가 정치권내 이해관계 등으로 복잡한 성격을 갖고 있다면 최고위원 선거는 ‘전북 발전’이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다.

 전북 정치권 입장에서 확실한 명분을 틀어쥔 만큼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 선택이 이뤄지면 전북 정치권 인사의 지도부 입성의 쾌거를 이룰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는 전북 지역구 의원인 한병도 의원과 군산 출신인 소병훈 의원이 출마한다.

 8명의 후보중 여성후보를 제외하고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가 전북 정치권과 도민의 관심을 끌어가기 충분하다.

전북의 초선 의원은 29일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북출신의 성적표는 답보상태에서 머물고 있는 전북 정치의 위상 확보와 전북 현안해결의 동력이 될수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을 대표한 한병도(익산을)소병훈(경기도 광주갑) 의원은 ‘무늬만 전북’인이 아닌 뼛속까지 전북출신이다.

 한병도 의원은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만장일치로 최고위원에 출마했으며 군산에서 태어나 전주고를 졸업한 소병훈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등 전북현안 해결에 발벗고 나서는등 전북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전주시 등 전북의 공직자들은 “전북 지역구 의원보다 더 지역구 같은 의원”이라는 말로 소병훈 의원을 기억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대 총선때 전북에서 민주당이 참패하면서 민주당 소속 전북의원은 단 2명에 불과하면 재경출신 인사들의 역할이 커졌다.

 전북도의 국가예산 확보와 크고 작은 전북 현안 해결과정에서 소병훈 의원 등 재경출신 인사들의 도움이 적지 않았던 것이 단적인 예다.

 소 의원은 지난 28일 전북 도민회 주최의 전북출신 국회의원 환영회에 참석해 “전북에 나고 자랐으며 전북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됐다”라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북의 도움을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1인2표’제 이고 권리당원 비율이 40% 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인단은 대의원 45%,권리당원 40%,일반국민 10%,일반당원 5% 비율로 구성된다.

 현 전북 정치권 구도를 감안하면 전북의 표심이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 충분하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치권 모 인사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전북 정치권과 권리당원이 전략적 선택을 한다면 한병도,소병훈 의원등 전북출신 2명 모두를 당선시킬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이 전북 현안해결을 이유로 한병도, 소병훈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최고위원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북은 권리당원 규모는 전국 시·도별로 가장 많아 대의원수 부족에 따른 전북 정치권 한계를 만회하기 충분하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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