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5개 대학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연대 협력 강화에 나섰다.
도는 29일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등 5개 대학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과 함께 코로나 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고, 전북경제 활성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와 대학 측은 이날 코로나 위기에도 관·학이 위축되지 않고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도와 대학은 산학협력 집적화를 통해 ▲지역대학이 고용, 지역 전략산업과 직결되는 연구개발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성 높은 신규사업 발굴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석대 백유진 기획처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앙 공모사업에 다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전북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원광대 이형효 기획처장도 “전라북도 홀로그램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정보교류가 필요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 시·군, 대학 간 협의체 구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실에 안주한다면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촉발된 생존 경쟁 속에서 탄탄한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신산업구조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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