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소멸 위기 지방대학 대책 시급
인구절벽 소멸 위기 지방대학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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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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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대학들이 입학자원 부족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 대학교육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지방대학 84%인 2백여개 이상 대학들은 앞으로 17년 후쯤에는 신입생 충원율이 70% 미만으로 전망되고있다. 전북도내 대학들은 갈수록 심화해가는 인구감소 현상으로 문닫는 대학들이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전라권에서 입학 가능인원이 2018년 5만7천8백여 명에서 2024년 쯤에는 29%인 1만6천여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7년에는 48% 감소 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2024년도 쯤에는 신입생 충원율이 95% 이상 지방대학은 전국적으로 단 한 대학도 없고 2037년에는 84%에 이르는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평균 충원율이 70% 미만이 될 것이라는 연구 전망이다.

  등록금 수입이 30% 내외로 감소한다면 폐교라는 극단의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다. 대학 입학자원 부족의 주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다. 전북지역은 해마다 고향을 등지는 유출 인구가 수천여 명에 이른다. 게다가 서울과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입학자원 부족은 필연이다.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대학입학 정원을 밑도는데다 수험생들이 수도권 지역 대학으로 몰리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역대학들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을 수밖에 없다.

 대학은 지역경제의 중심 축이다. 대학은 교수와 직원 일자리는 물론 학생들이 지역에 뿌리는 비용이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학은 고급인력이 모여 각종 연구개발이 활발하면서 기업유치도 용이해지고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대단하다.

  그러나 인구절벽으로 달리고있는 전북지역은 갈수록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의 재앙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불안을 떨칠수 없다. 때문에 무엇보다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과감한 구조조정의 노력이 필요히다. 특히 지역사회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 예견된 불행을 막기위해서 더 늦기전에 우리지역 대학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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