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속도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속도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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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한옥마을 여행에 매력을 더할 관광트램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나섰다.

 시는 29일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갖고 시민 공감대를 다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훈식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트램 등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재호 한국철도연구원 무가선트램 연구단장은 해외 트램 도입 사례와 효과, 법제도, 기본 설계(안) 등 무가선트램 도입과 관련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권용석 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도 펼쳐져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종합토론에는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과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처장, 조경훈 ㈜OCS도시건축사사무소 소장, 최영기 전주대학교 교수, 한상수 한옥마을 통역가이드,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계획, 차량설계, 재무성분석, 투자방안 등을 마련할 기본구상 용역을 올해 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에 돌입한다.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은 오는 2023년까지 차량 7대를 편성해 관광안내소~경기전~전동성당~전주천~향교~오목대 등 3.3㎞를 순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한 정거장 7개소와 차량기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트램차량은 길이 9m, 정원 25인승 규모의 한옥마을 경관과 어울리는 관광용 무가선트램으로 제작되며, 트램 내부 레스토랑과 카페 등 관광상품도 동시에 개발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관광트램은 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만들면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 여행객들에게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한옥마을 전체를 도시정원으로 만드는 사업과 연계된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트램은 전주관광산업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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