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정치인 단합 ‘전북 힘 적지 않다’
재경 전북정치인 단합 ‘전북 힘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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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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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출신 재경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발전을 다짐했다. 재경 전북도민회가 28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마련한 21대 전북 출신·연고 국회의원 초청 축하연에서 참석자들은 전북 비전을 공유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 34명을 포함해 재경 전북도민회 김홍국 회장과 회원 등 200여 명의 향우가 참석했다.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을 겸한 자리이나 전북 출신·연고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목소리로 고향발전을 외친 것은 대단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21대 국회에서 지역구 10명 의원이 전원 초·재선으로 구성돼 정치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구 의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중진의원도 없다 보니 전북의 목소리를 국회나 국정에 반영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최근엔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전북정치권이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을 놓고 논란을 지속하고 있어 지역 내 정치력 결집도 난망한 상황이다.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 책임론이 이는 이상직 국회의원의 단독 후보등록을 놓고 논란과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전북 정치권이 내홍을 겪는 이때 재경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결집한 힘이 전북에 위안이 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서울과 수도권 등 재경에서 당선된 전북 출신과 연고 국회의원은 36명에 이른다. 전북 지역구 의원 10명을 포함하면 46명으로 중앙 정치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는 전북이 가진 정치적 힘이 크다 할 수 있다.

 전북도민회회장을 맡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북에 인재가 정말 많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전북을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젊은이들이 비전을 갖고 도전에 나서는 공동체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수도권에 산재한 재경 출향 도민은 4백만 명에 이르고 있다. 전북 출신 정치인과 재경도민회가 출향 도민들의 고향사랑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날 축하연을 계기로 전북 출신 정치인들이 전북인의 힘을 모으고 고향 발전을 앞장서 끌어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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