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전북현대가 29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2020 하나은행 FA CUP 8강전은 이례적으로 K리그1 팀들로만 구성됐다. 묘미라 할 수 있는 하부리그의 반란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대신 탄탄한 선수층과 전력을 자랑하는 1부리그 팀들의 진검승부를 만날 수 있다.
최근 FA컵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이 징크스를 떨치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2위 전북은 잠시 주춤하다 지난 26일 서울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전북과 부산은 지난 5월에 K리그1 맞대결을 펼쳤으며 당시 전북이 3대 1로 이겼다. 올해 K리그1로 승격한 부산은 초반 부진을 끝내고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북이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성남-수원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1위 울산은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맞대결을 펼치며 이길 경우 서울-포항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전북은 지난 서울전에 데뷔하자마자 골을 넣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던 외국인 특급 공격수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출격 가능성이 예상된다.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며 K리그1 선두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한 전북이 FA컵에서 4강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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