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등대미술관, 올해 네 번째 기획전..박정용 초대전
산속등대미술관, 올해 네 번째 기획전..박정용 초대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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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 작 - 키스
 산속등대미술관(관장 최미남)은 올해 네 번째 기획전으로 8월 31일까지 박정용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Stone People’ 연작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조망하는 전시로 21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인간의 고유성을 대변하고 초현실적 세상에서 소통과 표현을 위한 상징적 캐릭터로 담아낸 작품이다.

 박 작가는 고향 개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작은 조약돌을 보고 외형의 크고 작음이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자연으로 회귀하고자하는 인간의 본질에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상적 존재로서 자신과 대중을 투영해 감정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

 대표작으로는 담대함으로 역경을 이겨낸 시대적 영웅을 그린 ‘긍정의 왕’과 마티스의 작품을 차용해 타인과의 교감과 희망의 공존을 표현한 댄스’, 여리여리한 풀잎과는 대조적으로 강한 승리의 기운이 느껴지는 ‘빅토리’, 연인의 입맞춤을 담은 ‘키스’, 마네의 작품을 차용해 원화가 가진 이슈를 걷어내고 오롯이 박정용 스타일을 보여주는 ‘풀밭 위의 점심’ 등이 있다.

 박 작가는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100여 회 이상의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초등·중등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됐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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