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관련 한국수자원공사 전주권지사 전주권광역상수도 시설 긴급점검
수돗물 유충 관련 한국수자원공사 전주권지사 전주권광역상수도 시설 긴급점검
  • 장정철,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28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주권지사(지사장 문용관)는 수돗물 깔따구 유충발생과 관련, 7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주권광역상수도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자체점검, 지자체와 합동점검, 환경부주관 학계 전문가 정밀점검 등 3차에 걸쳐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 전주권광역상수도는 벌레 유충 발생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고산정수장의 경우 용담댐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질이 좋아 이번 수돗물 유충 문제를 유발한 활성탄흡착지(고도처리)가 아닌 모래여과지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모래여과지의 경우 여과지 내부 전체깊이에 소독제가 분포하며 역세척 주기가 3∼4일로 짧아 벌레 유충 등 미생물이 자랄 수 없는 구조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만큼 정수장 벌레 유입시설물에 대한 긴급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문용관 한국수자원공사 전주권지사장은 “전북지역 6개 시군(전주, 완주, 익산, 김제, 군산, 서천) 130만 명이 사용하는 전주권광역상수도는 고산정수장 처리공정상 벌레 유충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벌레 퇴치기설치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전주시가 수돗물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최근 전주지역 10개 배수지와 수도꼭지수 50여 개소의 수질상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유충 등이 발견되지 않고 모두 안전성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수돗물 안전성이 재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시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고산정수장은 최근 수돗물 유충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활성탄 여과지’가 아닌 표준처리방식인 ‘모래 여과지’를 사용하고 있다. 모래 여과지는 공극이 작고 여과 지속시간이 짧아 깔다구 등의 유충이 서식하거나 가정 수도꼭지로 흘러갈 확률이 낮다.

시는 향후에도 일자별로 배수지 수질상태를 점검해 수질민원을 사전 예방하고, 수도꼭지 수질점검 시에는 잔류염소 취약지역 위주의 검사를 강화해 잔류염소 농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만약의 수질민원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을 방문해 현장조사와 수질검사를 진행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장정철,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