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방 살이 효자4동·혁신동 주민센터 마련하나
셋방 살이 효자4동·혁신동 주민센터 마련하나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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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도민일보DB
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도민일보DB

 주민센터 청사가 없어 상가건물을 임차해 사용해 온 전주시 효자4동과 혁신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이 순항하고 있다.

 이르면 1-2년 내 주민센터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해당 지역 주민들의 행정 민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효자4동 주민센터 건립사업은 시유지인 효자동 2가 706-2번지 신용제(저수지) 일원이 대상지로 확정돼 추진중이다. 주민센터 착공 시점은 오는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자4동은 지난 2018년 7월 서부신시가지 개발 등으로 인구 과밀화 현상이 빚어지면서 일부 지역이 효자5동으로 분리됐다. 기존 주민센터는 효자5동이 현재 사용 중에 있고, 효자4동은 전북교육청 인근 효자동 2가 1196-9번지 건물을 임차해 주민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효자4동 임시 주민센터는 외진 곳에 있는데다 상가건물인 탓에 행정서비스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이용 시설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인근 원룸주택가 주차장을 민원인이 이용하는 바람에 민원도 다수 발생했다.

 이에 시는 후보지 검토를 마쳐 지난 2월 자체 공유재산 심의와 전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이행했으며. 현재는 오는 9월 전주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1년 가량 위치·면적·주변 환경 등과 관련해 의회와 주민 의견 수렴절차를 밟아 왔다. 과거 신용제가 신도시 인근 습지로서의 다원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생태공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따라 시는 저수지를 매립하지 않는 등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협의도 마쳤다.

 2018년 7월 법정동이 신설된 이후 상가건물을 임차해 주민불편이 적지 않았던 혁신동 주민센터 건립도 내년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혁신동은 과거 혁신도시 행정구역이 완산구 효자4동과 중동, 덕진구 장동과 만성동으로 나뉘어 행정구역 일원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혁신동 행정구 배치에 관한 주민 투표를 거쳐 행정구역조정관련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해 혁신동은 덕진구 관할로 신설됐다.

 시는 해당 2개 동의 주민센터 건립과 관련한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등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덜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사가 없어 상가건물을 임차해 주민센터를 사용해 온 효자4동과 혁신동에 대한 주민센터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주민센터가 건립되면 행정서비스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이용 부적합, 주차시설 부족 등의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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