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행적 기록이 있는 김은호 화백의 그림을 강주수 화백의 영정으로 교체
친일 행적이 있는 작가가 그린 남원 광한루원내 춘향사당의‘춘향영정’이 철거되고 최초의 영정사진 작가 강주수 화백의 그림으로 교체된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의 영정은 1939년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것으로 6.25 전쟁때 훼손, 김화백이 1961년 다시 제작된 실물크기의 복사본이라고 밝혔다.
춘향사당의 춘향 사진 교체는 남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2016년부터 친일활동으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등재된 인물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지속적으로 영정 교체를 요구한 끝에 이번에 교체가 확정됐다.
교체될 새로운 영정은 1931년 춘향의 그림을 최초로 그린 강주수 화백이 그린 것을 복사에 오는 연말까지 교체할 예정으로 현재 강주수 화백의 그림은 남원향토박물관에 보관중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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