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스타항공 적극 해결 촉구 잇따라
전북도의회, 이스타항공 적극 해결 촉구 잇따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7.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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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건의안 채택·향토기업 살리기 나서야

 이스타항공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27일 제374회 임시회에서‘이스타항공 파산 위기로 1천600명 실직 공포,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정부의 해결방안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이스타항공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교육위)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돼 1천600여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가 당장 생계위기에 내몰릴 수 있어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정수 의원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M&A로 발생한 대량실직 사태의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지역경제의 붕괴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면서 건의안을 설명했다.

 이어“정부는 노동자들을 농락하며 짓밟는 행태를 벌인 이스타항공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 때까지 방치한 책임을 지고, 이들의 생존권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즉각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넥솔론, OCI사태를 교훈삼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박용근 의원(장수·행정자치위)도 존폐 위기에 몰린 전라북도 향토기업, 이스타항공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북도의 하늘길을 책임지던 향토기업,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으로 인해 도산 위기에 몰렸고 자력 회생이 어려운 상태이다”며 “이스타항공을 침몰시킨 주된 원인인 코로나19는 언젠가 극복될 일시적 재난으로 이후 항공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잠깐의 위기만 견뎌내면 다시 일어설 것이다”주장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지금 당장 어렵다고 이스타항공을 포기한다면 새만금 국제공항 시대에 전라북도 하늘길은 타 지역 항공사들의 차지가 될 것이다”며 “전북도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스타항공 살리기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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