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원 간 불협화음에 ‘삐걱’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원 간 불협화음에 ‘삐걱’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7.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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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회가 지난 17일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구성하고 후반기 운영에 들어갔지만, 의원 간 불협화음으로 시작부터 진흙탕 싸움에 멍들고 있다.

 더욱이 김제시의회 앞 거리에서는 시민·사회단체가 나서 불륜의원과 야합해 구성된 후반기 김제시의회와 불륜 문제로 전국에 김제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는 등 시민들의 시의원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측이 갈등이 원구성 이후에도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28일 오전 9시 30분에 김제시의회 비주류 의원으로 분류되는 의원 5명이 ‘김제시의원 총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의장단 5명이 나서 ‘김제시의회 하반기 운영계획설명회’를 여는 등 계파 간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김제시농업인단체연합회 등 10여 개 단체가 이날 오전 10시 ‘김제시의회 바로 세우기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입장문’을 발표, 김제시의회가 수렁 속에서 헤쳐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분노에도 아랑곳없이 김제시의원들은 주류와 비주류 나뉘어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며 한쪽에서는 ‘의원직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화합과 상생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게 하자’라고 맞서면서 정상화에 요원한 상태다.

 이에 대해 김제시민 A모씨는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이나, 상생을 요구하는 의원들이나, 이들 중 단 한 명만이라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의원직을 사퇴 한다면 국민이나 김제시민이 볼때 ‘그래도 김제시는 살만한 고장이구나’라고 평가하겠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 의원은 없고 말만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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