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53> 金康培씨(김강배)...全北大부속 방사선과
[자랑스런 얼굴] <53> 金康培씨(김강배)...全北大부속 방사선과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7.26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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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꺼져가는 生命에 봉사

“미력이나마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보람으로 살고 있다”고 말하는 全北대학교병원 방사선과실장 金康培씨(김강배·49·전주시 경원동 3가 28-30).

 익산군 함열읍 함열고등학교를 졸업한뒤 全北大학교 농대 2년 중퇴, 군에 입대하여 군의 학교에서 기술하사관으로 X-ray의료기사과정(1년)을 받은 것이 X-ray기사가 되게 된 동기라고.

 “과거 X-ray기사는 방사선에 의해 건강을 해치는 직업으로 희망하는 사람이 적었지만 현재는 장비가 현대화 되어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지난 1963년 군에서 제대한 다음해에 국가고시 방사선사 시험에 합격, 익산보건소 X-ray기사를 시발로 진안보건소를 거쳐 도립의료원에 몸담아오다 대학병원이 되어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있지만 이 직종에 28년여 동안 종사해 왔다고.

 지난 1978년 총무처 시행 보건직 시험에 합격, 사무관급에 해당하는가 하면 보건기좌로 승진하여 이 방면에서는 도내에서 최고의 직위를 차지했다.

 현재 40여명의 X-ray기사를 거느리고 있는 金씰장은 “현대의학이 날로 발달함에 따라 방사선 분야도 눈부신 발전을 했다”고 한다.

 초창기 군산실업전문대 방사선과에서 강의도 한 실력파. 보건전문대에서 배출되는 17개 의료기사 가운데 방사선사 자격증 소지자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도 金실장의 노력이 큰 것이라는 주위의 평을 듣고 있다.

 부인 吳喜子씨(오희자·43)와의 사이에 2남을 둔 金실장은 만학을 무릅쓰고 올해 全北산업대학 경영학과에 합격, 향학의 불꽃을 다시 태우려 하고 있어 만인의 귀감이 되기도.

 
 글 김화택·사진 김영호
 옮긴이 김재춘
 1989년 2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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