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55> 朴芝蓮양(박지연)...全州大 수석합격
[자랑스런 얼굴] <55> 朴芝蓮양(박지연)...全州大 수석합격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7.26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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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학교생활이 수석비결

5천여 수험생 가운데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은 朴芝蓮양(박지연·18·전주시 서서학동 182)은 “수석은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기쁠뿐이에요”라며 수줍어 한다.

 全州 기전여고를 우등생으로 졸업한 朴양은 올해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지원했으나 낙방, 후기인 全州大 사대 국어국문과에 응시, 종점 485.7점 만점중 438.7점으로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것.

 회사원인 아버지 朴鍾河씨(박종하·50)와 어머니 趙효숙씨(43) 사이에 4남매중 큰딸로 태어난 朴양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것이 오늘의 성과를 거둔것 같다”라며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는 것을 공부비결로 꼽고 있다.

 “수학공부가 제일 재미가 있다”는 朴양은 “학교에서 수학선생님을 존경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수학에 취미를 붙이게 됐다”고.

 어머니 趙씨는 “큰딸답게 성격이 차분하고 마음이 너그러워 동생한테도 꾸지람 한번 안하는 온순한 성격이다”고딸을 추겨 세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자신에게 알맞는 삶’을 생활지침으로 삼고 있다는 朴양은 “장차 교육을 맡을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과 슬프거나 기쁨을 함께하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선생이 되고 싶다”고 나름의 교사관을 말한다.

 또 金素月(김소월)의 산유화를 좋아한다는 朴양은 “소설과 詩를 좋아한다”며 “대학생활을 통해 폭넓은 교우관계를 가지며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현재의 소망이다”라며 앞으로의 대학생활의 알찬 설계를 그려 보며 해맑은 웃음을 머금는다.

 
 글 김화택·사진 김영호
 옮긴이 김재춘
 1989년 2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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