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참모진 일부 개편
문재인 대통령, 참모진 일부 개편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7.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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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1차장, 하동수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사진)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을 국토교통비서관에 임명하는 등 5명의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관련 정부 부처에서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을 중용했다.

 교체된 5명 중 3명은 ‘다주택 고위 공직자’에 속한다. 부동산 정책 실정과 다주택 고위 공직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인사에는 당초 예상됐던 수석급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조만간 수석급을 비롯해 일부 내각 개편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주석 신임 1차장은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외교·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돼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부 주택정책관을 내정했다. 강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주택정책 공공주택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 류근혁 구정책실장, 도재형 고용노동비서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도 각각 관련 정부 부처에서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을 중용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는 노사 관계 및 고용안전망 전문가인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한편, 청와대는 이달 말까지 다주택 참모들의 주택 매각 현황을 파악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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