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농어촌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 시동 걸다
윤준병 의원 ‘농어촌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 시동 걸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7.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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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응답형 농어촌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지역적 특성 및 통행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내 대표적인 교통정책전문가로 손꼽히는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2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윤준병 의원은 “우리 농어촌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뿐만 아니라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된다”며 “열악한 대중교통 서비스,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교통사업, 지방자치단체의 교통 부문 재원 한계, 농어촌의 낮은 인구 밀도와 가파른 고령화에 따른 교통약자의 증가 및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등 고려해야 할 사안도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극심한 교통혼잡의 대표적인 도시였던 서울시에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과 개별교통수단이 조화롭게 운행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이용 시민들을 비롯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기술의 적극적인 적용과 활용, 해당 농어촌의 지역적 특성 및 통행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체계의 구축, 단순히 이동 편의 증진을 넘어서 교통복지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는 법·제도의 정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오늘 정책토론회를 시발점으로 농어촌에 적합한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고, 동시에 복지 차원의 농어촌 교통 및 패러다임의 전환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21대 국회에서 농어촌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손기민 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원철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이 ‘수요응답형 지역교통체계 효율적 관리전략’, 강상철 GNT Solution 대표가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 기술과 적용 사례’, 김상엽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연구위원이 ‘전라북도 농어촌지역 대중교통 실태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장, 나기호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 이수진 서울시 교통정보과장, 김진태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 교수, 조규석 한국운수산업연구원 부원장, 남궁문 원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김승범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수요응답형 농어촌 교통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한편,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는 윤준병 의원이 주최 및 주관하였으며, 관련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수요응답형 농어촌 교통체계 구축 방안 마련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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