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기본계획 시군의견 수렴 다시짠다
전북도, 새만금 기본계획 시군의견 수렴 다시짠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7.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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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의 최상위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전북의 목소리를 담는 작업이 시작된다.

현재 새만금 기본계획은 지난 2011년 처음 수립된 것으로, 그동안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새만금의 새로운 비전과 개발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5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착수했다.

전북도는 시군별 개별 방문을 통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각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새만금개발청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사업법 제6조 제4항 ‘전라북도지사는 기본계획에 대한 사항을 새만금청장에게 제안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지역의 목소리를 모아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27일 군산을 시작으로 부안(28일), 김제(30일)를 차례로 방문해 지자체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지자체 의견 청취 후 올해 MP 주요 변경 검토사항인 새만금개발 주요방향, 기반시설 계획 확정 등을 비롯한 기본계획 재정비 제안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상하수도 관로 등 기반시설의 재정사업 전환, 공공 주도 매립 선도사업 확대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중·장기 공공매립 전략 마련, 용지별 구체화된 실행계획, 신공항 적정성검토 반영과 항만기본계획 반영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연구원에서 진행하는 ‘2단계 새만금 사업 추진과 전북도 대응과제’ 진행 상황도 공유하고 시·군별에서 제안한 사항과 추가 반영요구 사항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지난 10년간 새만금개발청·공사가 설립되고 공공주도 매립 추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신항만·신공항 추진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의 기본계획 재정비와 관련해 도민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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