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 8월 1일부터 관중 입장
프로축구 전북현대 8월 1일부터 관중 입장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7.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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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인원 10% 이내 제한, 전북은 최대 4천200명 가능

코로나19로 무관중 속에 치렀던 프로축구 경기장에 드디어 관중이 들어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8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부터 수용인원의 10% 이내 관중 입장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8월 1일과 2일)에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침에 따른 것으로, 관중 입장 허용 인원은 각 경기장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K리그는 지난 5월 8일 개막 이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치러왔다. 연맹과 각 구단들은 정부 당국의 방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에서 리그를 진행해왔으며, 선수단과 관계자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맞이하게 됐다. 연맹은 이보다 앞서 유관중 경기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다.

연맹은 지난 6월 30일 관중 입장 시 구단이 이행해야 할 기본 수칙과 경기운영방식 등을 반영한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한 바 있으며, 구단들은 연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관중 전환에 대비해왔다.

연맹은 “유관중 전환은 K리그와 구단 모두 기대했으며 그동안 구단들도 관중 입장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티켓은 온라인 사전예매로만 판매되고, 전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관중 간 최소 좌우앞뒤 1좌석 이상 이격하여 지그재그 형태로 착석해야 하며, 관람석 내 음식물 및 주류 반입과 취식은 금지된다.

연맹은 위 사항에 더하여 이번 유관중 전환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들을 추가, 보완한 개정 매뉴얼을 27일 중에 각 구단과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북현대 김상수 홍보팀장은 “관중 수용규모 10%를 계산하면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수용인원은 최대 4천200명이다”며 “일주일 앞두고 다소 일정이 촉박하지만 좌석배치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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