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42명 무주 적상면 길왕마을 마을회관 준공
인구 142명 무주 적상면 길왕마을 마을회관 준공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7.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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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2명이 살고 있는 무주군 적상면 길왕마을 마을회관(일명 왕바위커뮤니센터)이 착공 8개월 만인 25일 오전 준공식을 열고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해연(가 선거구) 의원, 유송열(가 선거구) 의원, 갈왕마을 유지훈 개발위원장, 마을주민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국비 3억 5천만원을 포함 총 5억 원을 들여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갈왕마을에 완공된 왕바위커뮤니센터는 지상 1층 규모에 마을공동시설을 비롯해 회의실, 거실과 주방, 현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길왕마을회관 준공을 두고 무주군은 마을 전체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시설로 활용되면 주민 간 화합의 장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 간 생활 속 공동체 생활을 통한 활력을 높여주고 정주 만족도를 향상시켜 소통의 장과 방문객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건립이유를 밝혔다.

 무주군 적상면 길왕마을의 경우 주민 대부분이 60세 이상이며 편백나무 숲길과 마을계곡 등 일부 경관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마을 자체가 관광객들의 주 이용도로가 아닌 옛길에 자리하고 있어 주민 외 관광객들의 방문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편, 길왕마을회관 준공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동호회원 8명을 위해 10억 넘는 게이트볼 경기장을 짓는 곳도 있고 주민요구에 의해 수천만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 마을 한옥정자에 먼지만 쌓여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무주읍 김 모 씨의 경우는 준공소식에 “무주군에 산재한 시설들을 보면서 지난 자치단체장 시대에 집행됐던 일부 잘못된 예산집행 관행을 이번 민선 7기 에서는 바로잡아 제대로 된 예산집행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심정이 간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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