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4일 간부공무원과 비서실·부속실 직원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
전주시, 24일 간부공무원과 비서실·부속실 직원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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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무원 성인지 감수성 높인다
전주시 공무원 성인지 감수성 높인다

 전주시가 간부공무원과 비서실·부속실 직원을 시작으로 전 직원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여직원 성희롱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직장 내 젠더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기 위함이다.

 시는 인권 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간부공무원과 비서실, 부속실 직원을 대상으로 성차별·성희롱 등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지난 24일 실시했다.

 시는 이날 오전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직속부서장, 정책연구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했다.

 이어 오후에는 비서실과 부속실에 근무하는 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피해사례,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는 인권교육도 실시했다.

 시는 오는 31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추가로 진행한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권교육의 경우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간부공무원과 팀장급, 일반 직원으로 나눠 실시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인권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출연기관과 민간위탁시설을 대상으로 인권 실태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담당관은 “일상에서 사생활, 외모, 신체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및 접촉, 성차별 언행 등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갈 것”이라며 “인권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해 가장 인간적인 인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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