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 지역 어르신 여름 보양식 봉사활동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지역 어르신 여름 보양식 봉사활동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7.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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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전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두손을 걷고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이웃들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이같은 나눔 실천은 “함께 하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지역 사회 전반에 던져주고 있다. 

26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쳐 있는 지역의 어르신과 아동에게 영양식을 대접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실천은 어르신들에게 한 끼 식사와 함께 전문봉사 및 문화공연 등을 제공하는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를 대체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4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행복한 밥상 푸드봉사단(회장 안영순), 전북이벤트 MC협회(회장 이정표) 등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무료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거주어르신과 거동 불편한 이웃 등 500세대에 삼계탕과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5일에도 센터는 가족 단위로 구성된 밝은빛누리에가족봉사단(회장 최경민) 20여 명과 함께 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견과류를 듬뿍 넣은 수제 영양바를 만들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 30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무더위와 외로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께서 정성껏 마련한 영양식을 드시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즐겁게 봉사할 수 있었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심성의껏 삼계탕과 영양간식 나눔 행사를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센터에서도 폭염과 코로나19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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