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에 뒷수갑을... 경찰, 과잉대응 여부 조사
80대 할머니에 뒷수갑을... 경찰, 과잉대응 여부 조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7.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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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집안에 무단으로 침입한 80대 노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뒷수갑을 채워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A(82·여)씨는 정읍경찰서 한 치안센터에 근무하는 B경위의 자택(정읍시 고부면 소재)에 침입한 혐의로 파출소에 연행됐다.

 B경위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A씨는 이날 토지 문제와 관련해 의논하기 위해 B경위의 집을 방문했고, 약 30분 가량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마침 귀가한 B경위는 집 안에 있던 A씨를 발견하고 나가달라고 요구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거듭 퇴거 요청을 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결국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체포하면서 앞수갑이 아닌 두 팔을 등 뒤로 꺾어 뒷수갑을 채웠고, A씨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출동 경찰관들의 계속된 퇴거 요청에도 A씨가 거부하자 수갑을 채운 것 같다”면서 “체포 과정에서 과잉 진압 여부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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