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도내 군산, 고창, 부안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에는 전주,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임실, 순창 8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번 비는 25일 오후 6시까지 시간당 10~30mm이상, 총 50~15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집중호우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급경사지 붕괴, 만조시 피해, 휴가·야영객 관리 등을 당부했다.
또 3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협업부서와 함께 24시간 상황관리에도 나섰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25일까지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도내에 접수된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발생 시 늦어도 10일 이내에 시군청이나 읍면동주민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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