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출 시장을 인플루언서(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베트남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MZ세대’로 표현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한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4∼1996년)와 Z세대(1997∼2010년)를 합친 말이다.
도는 유명 SNS를 활용한 짧은 홍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 영상을 본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화장품 및 뷰티, 가공식품 등 온라인 판매가 쉬운 도내 소비재 전문기업 4개사를 선정해 현지 수출인증 취득, 온라인몰 입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별로 700만 원가량 예산을 지원하고, 베트남 유력 온라인 쇼핑몰인 ▲고미스토어 ▲Sendo ▲Shopee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베트남 현지의 반응이 좋을 경우 호찌민 코트라 무역관 주관 오프라인 판촉전 참가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언택트)을 통한 수출 돌파구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베트남 진출방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인도네시아,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해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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