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김청만·류명철 명창들의 특별한 한판
안숙선·김청만·류명철 명창들의 특별한 한판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7.2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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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와 지역전통예술인이 꾸미는 특별한 한판
국가무형문화재와 지역전통예술인이 꾸미는 특별한 한판

 남원이 낳은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 김청만 명고, 남원농악보존회 류명철 명인 등이 오는 25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23일 남원시가 밝힌 명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명품공연‘굿 GOOD 보러 가자’가 국가무형문화재와 지역 전통 예술인 등 최고의 명인이 참여해 꾸미는 한국문화재재단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 현재 국내외 78개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공연이다.

이번 남원공연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무사무려(無思無慮)란 주제로 꾸며질 예정으로 명인들이 선사하는 무대로‘걱정 없이 근심 없이’재난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바라는 기원에서 공연하게 됐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의 맛깔 나는 해설과 함께 진행돼 공연을 쉽고 알차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롤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진옥섭 이사장과 남원의 인연은 남원 출신 전설의 춤꾼 조갑녀 명무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생전에 조갑녀 명무를‘어머니’라 불렀을 만큼 가까웠던 진 이사장은 이번 공연에 조 명무와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 국내 최고의 명인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단은 올해부터 공연장을 찾기 힘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본 공연에 앞서‘찾아가는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공연자들이 24일 혼불의 고장 남원시 사매 서도역을 찾아‘공연과 인생사진관’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굿 GOOD 보러 가자’남원 공연은 남원예촌 온라인 사전예매 결과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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