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가 선출직과 비례대표 등을 포함해 14명의 의원이 정원인 가운데 2명의 의원이 불륜 의혹으로 제명됨에 따라 12명의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제명된 의원 중 1명은 지역구 선출직이기 때문에 내년 4월에 있을 예정인 재보궐 선거에서 다시 선출하면 되지만, 1명의 비례대표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후 순위 등록자가 없어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 1명이 부족한 13명의 의원이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제시민과 사회단체들은 지난 21일부터 31일간 김제시청 앞에서 집회 신고를 내고 김제시의회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불륜의혹 관계로 김제시의 명예를 더럽힌 두 명의 의원에 대한 제명은 당연하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수개월째 이를 방조하며 이들을 이용해 의장단을 차지하려 했고, 의장단을 차지한 나머지 12명의 의원도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일정에 시민과 공무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2일 열린 김제시의회 제241회 임시회에서 김제시의회 노규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제시의회 의원 전원 사퇴’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제시의회 240회 임시회에서 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며 울분을 분출했던 A모 의원은 지난 241회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경제개발위원장에 낙점돼 시민과 공무원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