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전근표 시인의 ‘회향’
[초대시] 전근표 시인의 ‘회향’
  • 전근표 시인
  • 승인 2020.07.2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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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

   - 전근표

 

 점 하나 티끌로

 이 세상 왔다가

 하늘과 땅 사이

 바람과 구름처럼

 흔적도 없이

 허공을 맴돌다

 고향 찾아 가는 인생

 한 방울 아침 이슬이어라

 

 --- 해설 -------------------------------

 어떻게 보면 태양도 수없이 많은 은하계 속에서 우주의 한 점, 티끌에 불과한 행성일 게다.

 화성 수성 목성 금성 지구 천왕성 혜성 등 모두가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공전하거나 자전 해가면서 태양을 돌고 있다. 

끝내는 태양마저도 순간 폭발하여 가스나 먼지로 사라질 터인데 요즘 사람들 욕심이 넘쳐나는 모양새다. 자신을 너무나 모른다.

 지구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 자체가 너무 작은 존재 아닌가? 사는 동안 서로를 믿고 아끼며, 베풀며, 사랑하다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해서 지어본 글이다

 아무리 고관대작이나 억만장자도 <태양의 팽이놀이에서> 끈 떨어지면 끝이라는 것을 알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전근표시인  프로필

▲전북 진안출생 (1949)
▲육군중령 예편
▲진안문인협회 제6대회장
▲한국시문학대상 수상
▲진안군 애향장, 고도금마 문화의장
▲한국예총 진안지부 예술상 / 전북문협 공로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 우리말가꾸기위원회 위원
▲전북문인협회 / 전북시인협회 회원 / 표현문학이사
▲미당문학 시낭송 위원장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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