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대외협력국 업무보고 청취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대외협력국 업무보고 청취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7.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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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승우)는 22일 제374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개최하여 대외협력국 등 2020년도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상반기 주요 성과를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목표달성과 보완점에 대하여 질의를 진행했다.

의원별 주요 질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승우 위원장(군산4)은 중국 한한령 해제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중국사무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최대 쇼핑사이트에 전라북도 식품관을 입주시키는 등 도내 업체의 중국 수출 확대와 전북도 농산물의 중국시장 소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세우라고 요청했다.

 

 김이재 부위원장(전주4)은 한국인과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사용하는 쉼터 등의 시설환경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편하게 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직소민원 건수가 예년보다 급증했는데,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여 도민들의 민원이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을 주문했다.

 

 성경찬 의원(고창1)은 전북도에서 폭력피해를 입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에 대한 현황파악이 되어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골지역 등에서 폭력을 당하는 이주여성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정확한 현황파악을 통해 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 남북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남북화해 국면이 왔을 때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미리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적절히 활용하여 구체적인 분야별 연구 등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의탁 의원(무주)은 103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현재 집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지만 향후 남북상황이 개선되면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달성하여야 하므로 북한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전북도에 특화된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현 코로나19상황에서 국제협력사업 등 집행이 곤란하거나 필요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감액하여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한 예산편성을 주문했다. 또한, 중국어와 영어 외에 스페인어가 세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언어 3위로 꼽힐 만큼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올해 하반기라도 전라북도 홈페이지를 스페인어로도 구축하여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주)명신이 중국에 소재한 바이튼 기업과 협약을 맺어 전기차 위탁 생산을 추진하려 했으나, 바이튼 사의 경영난으로 전기차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황인데, 중국사무소에서 이러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지 않고, 무방비하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전북도 관련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장수, 무주 등 도청과 거리가 먼 시군의 경우 도에 직소민원을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각 시군 민원실에 「도 직소민원 접수창구」 도입 검토를 주문하는 한편, 서울본부에는 지역특산품 판촉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중국사무소와 서울본부 등에서 수행하는 대외소통업무의 성격은 단순히 성과를 계량화하여 건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안과 관련하여 어떠한 대응을 통해 무슨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결과 내용이 포함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횟수만 늘리는 보여주기식 업무를 탈피해 실효성있는 성과달성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기영 의원(익산3)은 세계잼버리 및 아태마스터스 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할 때 심사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절차에 관한 규정이 전무한 상황인데, 전북도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관한 절차 규정 마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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