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전북도민 합심 K방역 본보기됐다
코로나19 대응 전북도민 합심 K방역 본보기됐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7.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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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긴급구호기금 지원 기획보도-코로나19 극복 현장을 가다 <2>
군산 보건소 선별진료소 전북 37 38번째 군산 발생후 시민들 코로나 검진 / 전북도민일보 DB
군산 보건소 선별진료소 전북 37 38번째 군산 발생후 시민들 코로나 검진 / 전북도민일보 DB

  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지역에 코호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아픔을 같이 나누자는 심정으로 물질적 지원과 함께 의료봉사 지원,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지원 등이 펼쳐졌다. 또한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소독제 나눔이 이어지며 전염병을 공동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이 활화산처럼 번져 나갔다.
 

 #대구·경북지역 환자에 응급병상 흔쾌히 제공

  전북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대구·경북 지원을 위해 병상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대구지역의 확진환자가 기하급스적으로 늘어 병상·인력·물자 모든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자체간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실시했다.

 전북도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음압병동 등을 지원하고 무증상, 경증 환자는 입원치료 또는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한 시설(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 및 치료 지원을 실시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의학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무증상 확진자는 별도 시설에서 격리 및 증상 악화에 대비하는 시설을 뜻한다.

 전북도는 공공병원인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삼성생명 전주연수소 등을 지원했다.

 또한 7월 2일에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광주광역시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권역별 병상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해 도내 의료기관의 21개 병상을 공유하기로 했다.

 공유 병상은 전북대병원 10병상(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3, 호흡기음압병상 7), 원광대병원 1병상(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 군산의료원 10병상(일반병상 10) 총 도내 3개 의료기관의 21개 병상이다.

 전북에서 치료받은 대구·경북 주민들은 고향으로 귀향하면서 전북도민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온정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의 아픔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우리도는 정부와 함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병상공동활용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광주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음을 인지하고 힘을 합해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극복 도움손길 줄이어

 ‘힘내라 대한민국…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기부, 봉사활동, 구급차 지원 등이 잇따라 힘을 보탰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3월 코로나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 확진자 및 의심 환자 이송을 지원하기 위한 119구급차량 5대를 지원했다.

 대구로 파견된 구급차량과 구급대원들은 환자 이송업무에 구슬땀을 흘렸다.

 간호사들도 자원으로 대구로 긴급 파송 의료지원 봉사로 전북의 인정을 베풀었다.

 또한 기관, 경제·사회·문화·예술·체육단체 등도 소독물품, 마스크 등 예방물품 뿐만 아니라 성금과 과일, 음식 등도 지원하며 온정을 이어갔다.

 또다른 봉사단체에서는 마스크를 손수 제작 지원하며 진한 감동의 선물을 선사했다.

 이같은 도움손길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에 주는 온정과 함께 도민을 돕기위한 활동도 줄을 이었다.

 특히 출향도민들의 고향 주민돕기 성금과 마스크, 소독물품 지원에 이어 전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었거나 전북도의 코로나 물품 지원을 받은 외국 지자체에서도 전북도를 돕기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돕기위한 온정이 줄을 이으면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것으로 평가된다”며 “위기가 극에 달할수록 이를 이겨내려는 국민의 저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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