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몰카범죄 극성 주의보
휴가철 몰카범죄 극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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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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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성범죄 대부분이 몰래 카메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몰카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물론 경찰이 몰카범죄 예방을 위해 범행 우려장소를 찾아 점검하고 있다지만 여름철 몰카범죄는 계속 늘고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집계를 보면 지난해 까지 최근 3년여 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몰래 카메라 성범죄가 300건이 넘는다. 연간 70~90여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 지난 한 해동안 120여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해도 지난 달 말 현재 50여 건에 이른다. 몰래 카메라 범죄는 소형 카메라. 스마트 폰등 카메라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로 시기와 장소 가릴 것없이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당 할수 있다는 점에서 무거운 성범죄다.

 특히 여름철 피서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최근 웨어러블 기기 등 촬영 장비가 첨단화하면서 몰래 설치 해놓은 카메라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몰카 범죄 증가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한 20대 여성이 얼마 전에 다녀온 워터파크의 여성 탈의실 내부를 찍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소식에 자신이 갔던 때에 찍힌 동영상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몰카 피해 공포감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여름철 성범죄는 몰래 카메라는 물론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여성의 몸을 더듬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북경찰이 몰래 카메라 등 성범죄 발생 우려지역 560여 장소에 대해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몰카범죄 예방 최선은 스스로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항상 주변을 살피고 해수욕장 등에서 수영할 때 반짝이는 빛이 느껴지면 카메라 렌즈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누군가 자신을 찍고 있다고 할 때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신고해줘야 2~3차 피해를 막을 수있다.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 신고 보상금제도로 신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범죄 신고와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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